2025-09-18 12:55

Tags: 경제학

채권

  • 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로, 투자자는 정해진 이자와 원금을 약속받는다.
    •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주체(정부, 기업 등)가 불특정 다수로부터 돈을 빌리기 위해 만든 ‘정형화된 차용증서’
  • 기준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매력이 떨어져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는 반비례 관계를 가진다.
    • 시장 금리 상승 → 채권 가격 하락
    • 시장 금리 하락 → 채권 가격 상승
요소설명비유
액면가 (Face Value)만기가 되었을 때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한 원금. 보통 1만 원, 10만 원 등으로 정해져 있다.빌려준 돈의 원금
표면금리 (Coupon Rate)발행자가 액면가 기준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연 이자율. 이표금리라고도 부른다.대출 계약서의 ‘연 이자율’
만기일 (Maturity Date)발행자가 투자자에게 원금(액면가)을 상환하기로 약속한 날짜. 1년, 3년, 10년, 30년 등 다양하다.돈을 갚기로 한 최종 날짜
발행자 (Issuer)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주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식회사 등.돈을 빌리는 채무자
  1. 내가 작년에 연 3% 이자를 주는 A채권을 1만 원에 샀다고 가정하자.
  2. 그런데 올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서, 시중 은행 예금 금리가 **연 5%**가 되었다.
  3. 이제 새로 발행되는 채권들은 모두 연 5% 수준의 높은 이자를 준다.
  4. 이 상황에서 내가 가진 연 3%짜리 A채권은 매력적일까? 당연히 아니다. 누구도 5% 예금이 있는데 굳이 3% 채권을 1만 원 정가에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5. 따라서 내가 이 A채권을 시장에 팔려면 가격을 깎아줘야만 한다. 예를 들어 9,600원에 파는 식이다. 그래야 새로운 투자자가 싼 가격에 사는 대신 낮은 이자를 감수하는 셈이 된다. 결국, 시장 금리가 오르자 내가 가진 옛날 채권의 가격은 하락했다.
  •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장 금리가 1%로 떨어진다면, 내가 가진 3%짜리 채권은 엄청난 고금리 상품이 된다.
  • 서로 사려고 할 테니 채권 가격은 1만 원보다 비싸게(예: 10,400원) 거래될 것이다.
  • 이처럼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원금과 이자를 받지만, 만기 전에 시장에서 사고팔 때는 시중 금리의 변동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 이것이 채권 투자의 핵심 원리이자, 투자 수익(또는 손실)이 발생하는 지점이다.
종류발행 주체특징안정성
국채중앙 정부 (기획재정부)국가가 보증하므로 가장 안전한 채권. 국고채, 국민주택채권 등이 있다.최상
지방채지방자치단체 (서울특별시 등)정부 다음으로 안정적이며, 특정 지역 개발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높음
특수채공공기관 (한국전력공사, 도로공사 등)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경우가 많아 국채와 비슷한 안정성을 가진다.높음
회사채주식회사 (삼성전자, 현대차 등)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안정성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다양함
금융채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금융기관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며, 주로 은행채가 많다.비교적 높음
회사채에 투자할 때는 발행 기업이 이자와 원금을 제때 갚을 능력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지표가 바로 신용등급(Credit Rating)’ 이다.
신용평가사(S&P, Moody’s, Fitch 및 국내의 NICE신용평가 등)는 기업의 재무 상태, 사업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등급을 매긴다.
  • AAA ~ BBB- 등급: 투자 등급 채권. 원리금 상환 능력이 안정적으로 인정된다.
  • BB+ 이하 등급: 투기 등급 채권 (하이일드 채권).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아 고수익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