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14:21

Tags: 경제학

물가

  • 물가(物價)란 문자 그대로 ‘물건의 가격’이지만,
  • 경제학에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종합하여 평균한 ‘가격 수준(Price Level)‘을 의미
지수 종류대상특징
소비자물가지수 (CPI)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일반 가계의 생활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체감물가와 가장 관련이 깊음. 임금 협상, 연금 조정 등의 기준이 됨.
생산자물가지수 (PPI)생산자가 판매하는 상품기업 간 거래되는 원자재, 중간재 가격 변동을 측정.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함.
근원물가지수 (Core CPI)CPI에서 농산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됨.
  • 물가가 오르면
    • 소비자 구매력 하락 = 돈의 가치 감소 저축 OR 투자 결정 물가 상승률 높을 수록 더 높은 수익률 기대하며 더 많은 투자 탐색
    • 기업 원자재, 인건비 상승 생산 비용 증가
    • 정부, 중앙은행 가파르게 오르면 기준금리 인상 시중의 돈 흡수 투자 둔화 물가 안정

물가 변동의 원인과 종류

수요가 이끄는 물가 상승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 “너무 많은 돈이 너무 적은 상품을 쫓을 때”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다.
  • 경제가 호황이거나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고 중앙은행이 돈을 많이 풀면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진다.
  • 사람들의 소득이 늘고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품을 사려는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 기업의 생산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상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비용이 밀어 올리는 물가 상승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 상품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다.
  • 예를 들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생산 비용에 큰 타격을 입는다.
  • 이는 석유화학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 인상, 환율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다.

최악의 시나리오, 스태그플레이션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나쁘면 물가가 안정되는 경향이 있다.
  •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침체되어 실업률은 높은데도 불구하고 물가는 계속 오르는 최악의 상황을 말한다.
  • 주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심각할 때 발생한다.

물가 하락이 더 무서운 이유, 디플레이션

  • 물가가 오르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은 경제에 훨씬 더 치명적일 수 있다.
  • 물가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사람들은 “나중에 사면 더 싸진다”는 생각에 소비를 미룬다.
  • 소비가 줄어드니 기업의 재고는 쌓이고, 결국 생산과 투자를 줄이며 직원을 해고하게 된다.
  • 이는 다시 가계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