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8 18:44
Tags: 심리학
제임스-랑게 이론
- 감정이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적 반응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하며, 전통적인 감정 이해 방식에 도전한다.
- 이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곰을 보고 무서워서 떠는 것이 아니라, 곰을 보고 떨기 때문에 무서움을 느낀다.
제임스-랑게 이론의 감정 발생 순서
- 자극 인식 (Perception of Stimulus):
- 숲속에서 곰을 마주친다.
- 생리적-신체적 반응 (Physiological/Bodily Response):
- 자율신경계가 급격히 활성화된다.
-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호흡이 가빠지며, 근육이 긴장되고, 손에 땀이 난다.
- 신체 반응의 지각 (Perception of Bodily Response):
- 뇌가 이러한 신체의 급격한 변화를 감지한다.
- 감정 경험 (Experience of Emotion):
- “심장이 뛰고 몸이 떨리는구나”라는 신체 변화의 지각이 바로 ‘공포’라는 감정으로 해석된다.
| 구분 | 전통적 견해 | 제임스-랑게 이론 |
|---|---|---|
| 순서 | 자극 → 감정 → 신체 반응 | 자극 → 신체 반응 → 감정 |
| 핵심 | 감정이 신체 반응을 유발한다. | 신체 반응에 대한 인식이 감정이다. |
| 예시 | 슬퍼서 눈물이 난다. | 눈물이 나서 슬픔을 느낀다. |
| 본질 | 감정은 순수한 정신적 경험이다. | 감정은 신체적 경험의 인지적 결과물이다. |
비판과 대안 이론
1) 캐넌-바드 이론 (Cannon-Bard Theory)
- 자극이 시상(Thalamus)에서 처리되어 대뇌피질(감정 경험)과 자율신경계(신체 반응)로 동시에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
- 즉, 감정 경험과 신체 반응은 독립적으로, 그리고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 신체 반응은 너무 느리다:
- 감정은 거의 즉각적으로 느껴지지만, 심장 박동이나 호르몬 분비 같은 신체 반응은 그보다 느리게 일어난다.
- 신체 반응은 비특이적이다:
- 공포, 분노, 흥분 상태에서의 신체 반응(심박수 증가, 호흡 가속 등)은 매우 유사하다.
- 어떻게 뇌가 이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여 다른 감정을 만들어 내는가?
- 신체와 뇌의 연결을 끊어도 감정은 존재한다:
- 동물의 뇌와 내장 기관의 신경 연결을 끊어도 감정적 행동은 사라지지 않았다.
2) 샤흐터-싱어 2요인 이론 (Schachter-Singer Two-Factor Theory)
- 감정은 **‘생리적 각성(Physiological Arousal)‘**과 **‘인지적 명명(Cognitive Labeling)‘**이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구성
- 생리적 각성:
- 원인 불명의 신체적 흥분 상태가 발생한다. (심장이 뛴다)
- 인지적 명명:
- 현재 상황과 환경을 단서로 삼아 그 각성 상태에 이름을 붙인다.
- 지금 곰을 봤으니 ‘공포’구나.
- 지금 소개팅 중이니 ‘설렘’이구나.
- 현재 상황과 환경을 단서로 삼아 그 각성 상태에 이름을 붙인다.
- 생리적 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