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12:58

Tags: 심리학

손실회피성향

  • 같은 크기의 이익에서 얻는 기쁨보다 손실에서 느끼는 고통을 약 2배 더 크게 느끼는 인간의 심리적 편향
  • 전통 경제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설명하기 위해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전망이론’에서 탄생
    • 인간이 절대적인 부의 총량이 아닌, ‘기준점(Reference Point)‘으로부터의 변화, 즉 이익과 손실을 기준으로 가치를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손실을 이익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는 심리적 편향, 즉 손실회피성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손실 영역(그래프 왼쪽)이 이익 영역(그래프 오른쪽)보다 훨씬 더 가파르다
    • 같은 x값(금액)의 변화에 대해 y값(심리적 가치)의 변화폭이 손실 영역에서 약 2배 더 크다.
    • 즉, +10만 원이 주는 심리적 만족감보다 -10만 원이 주는 심리적 고통의 절댓값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
    • 이 비대칭성 때문에 우리는 잠재적 이익보다는 잠재적 손실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손실을 피하기 위한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현상설명
처분 효과 (Disposition Effect)투자자들이 이익이 난 주식은 너무 빨리 팔고(이익을 확정 짓고 싶은 심리), 손실이 난 주식은 너무 오래 보유하는(손실을 확정 짓는 고통을 피하려는 심리) 현상.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희망은 사실 손실의 고통을 마주하기 싫은 회피 심리다.
매몰비용 오류 (Sunk Cost Fallacy)이미 투자한 돈이나 시간이 아까워서 성공 가능성이 없는 프로젝트나 투자를 계속 이어가는 것. 지금까지 쏟아부은 것을 ‘손실’로 인정하는 고통을 피하려는 대표적인 비합리적 의사결정이다.
위험 회피확실한 100만 원 이익과 50% 확률로 210만 원을 얻는 기회(기댓값 105만 원)가 있다면, 사람들은 불확실한 더 큰 이익보다 확실한 이익을 선호한다. 하지만 확실한 100만 원 손실과 50% 확률로 210만 원을 잃는 상황에서는, 손실을 피할 일말의 가능성을 위해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략설명
무료 체험 (Free Trials)‘30일 무료 체험 후 결정하세요!’ 이 전략의 핵심은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소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일단 내 것이 되면, 체험 기간 종료 후 그것을 잃는 것은 ‘손실’로 느껴진다. 이 손실감을 피하기 위해 결제할 확률이 높아진다.
한정 판매/시간 제한 (Scarcity & Urgency)‘오늘만 이 가격!’, ‘재고 3개 남음!’ 등의 문구는 ‘지금 사지 않으면 이 기회를 잃게 된다’는 손실감을 자극한다. 제품을 얻는 기쁨보다 기회를 놓치는 고통을 더 크게 느끼게 만들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부정적 프레이밍 (Negative Framing)‘이 보험에 가입하면 연간 10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 프레이밍) 보다 ‘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연간 100만 원을 손해 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 프레이밍)가 더 강력한 설득력을 갖는다. 손실을 강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1. 관점 전환 (Reframing): 결정의 프레임을 바꿔보라. ‘이 주식을 팔면 20% 손실이다’라고 생각하는 대신, ‘지금 이 돈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 이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바꿔보는 것이다. 이는 매몰 비용에서 벗어나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장기적인 관점 유지: 단기적인 손실과 이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 목표나 인생 계획에 집중하면 손실의 고통을 덜 느낄 수 있다.

  3. 자동화 및 규칙 설정: ‘주가가 15% 하락하면 무조건 손절매한다’와 같은 명확한 규칙을 미리 설정하고 기계적으로 따르는 것은 감정적인 판단을 배제하는 좋은 방법이다.

  4. 제3자의 조언 구하기: 내가 소유한 것에 대한 감정적 애착이 없는 제3자(재무 상담사, 멘토 등)의 객관적인 조언은 손실회피 편향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Loss_a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