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22:28
복리
- 원금과 누적된 이자 모두에 이자가 붙는 방식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원리(스노우볼 효과)
- ‘시간’과 ‘수익률’, 그리고 ‘꾸준한 투자’는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세 가지 핵심 열쇠이며, 일찍 시작할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 복리는 투자에서는 부를 창출하는 마법이지만, 빚에서는 부담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함정이 될 수 있어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구분 | 1년 후 | 3년 후 | 10년 후 | 30년 후 |
---|---|---|---|---|
단리 (10%) | 110만 원 | 130만 원 | 200만 원 | 400만 원 |
복리 (10%) | 110만 원 | 133.1만 원 | 약 259만 원 | 약 1,745만 원 |
A = P(1 + r/n)^(nt)
- A (Future Value): 최종적으로 받게 될 미래의 총금액 (원금+이자)
- P (Principal): 최초의 원금
- r (Annual Interest Rate): 연 이자율 (10%라면 0.1로 계산)
- n (Number of Compounding Periods per Year): 연간 이자 정산 횟수
- t (Number of Years): 투자 기간 (연 단위)
1. 시간: 가장 정직하고 강력한 아군
- 복리 효과는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제곱’에 비례하여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 따라서 투자는 ‘얼마나 많이’보다 ‘얼마나 일찍’ 시작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A와 B, 두 사람의 사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 A씨: 25세부터 매년 300만 원씩, 10년간 총 3,000만 원을 투자하고 65세까지 그대로 둡니다.
- B씨: 35세부터 매년 300만 원씩, 30년간 총 9,000만 원을 투자하고 65세에 찾습니다. (연 수익률은 8%로 가정) 놀랍게도, 65세가 되었을 때 자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 A씨 (3,000만 원 투자): 약 7억 8천만 원
- B씨 (9,000만 원 투자): 약 3억 7천만 원
- 단 10년 먼저 시작한 A씨가 3배나 적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B씨보다 2배 이상 많은 자산을 형성했습니다.
- 이것이 바로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복리를 지배하는 이유입니다. 2. 수익률: 눈덩이를 굴리는 언덕의 경사 수익률(r)은 눈덩이가 굴러가는 언덕의 경사와 같습니다. 경사가 가파를수록(수익률이 높을수록) 눈덩이는 훨씬 빠르게 커집니다. 1억 원을 30년간 투자했을 때, 수익률에 따른 결과 차이는 엄청납니다.
- 연 3% (예금): 약 2.4억 원
- 연 7% (안정적 포트폴리오): 약 7.6억 원
- 연 10% (S&P 500 등 지수 추종): 약 17.4억 원 물론 높은 수익률은 높은 위험을 동반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을 이기고 자산을 증식시키려면 안정적인 우상향 자산에 투자하여 ‘시간의 경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꾸준한 추가 납입: 눈덩이에 계속 눈을 뭉쳐주는 행위 최초 원금(P)만으로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보다, 꾸준히 추가 자금을 투입하면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해집니다. 이는 굴러가는 눈덩이에 계속해서 새로운 눈을 뭉쳐 붙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매월 50만 원씩 30년간 연 8% 수익률로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총 원금: 50만 원 * 12개월 * 30년 = 1억 8,000만 원
- 30년 후 평가액: 약 7억 4,5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