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18:57

Tags: 지식관리

How to take smart notes

1장. 시작하기 전에: 핵심 개념과 철학

1-1. 제텔카스텐이란?

  • **제텔카스텐(Zettelkasten)**은 독일어로 ‘메모상자’를 의미하며, 독일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이 개발한 노트 작성 시스템
  • 30년간 58권의 책과 400여 편의 논문을 집필한 루만의 생산성 비결
  • 단순히 정보 저장이 아닌 지식 창조와 아이디어 생성을 위한 시스템
  • 9만여 개의 카드 노트가 서로 연결되어 ‘제2의 뇌’로 작동 모든 글쓰기는 체계를 향상 시키는 것 만으로도 큰 차이 만들어짐

생각, 발견 설득력 있는 글 메모의 네트워크 학습능력, 새로운 아이디어

백지에서 글을 쓰기 전, 훌륭한 글을 쓰기 ‘전’ 에 무엇을 할것인가? 요리할때가 되어서야 장을 보거나 기억에 의존해 일을 처리하는게 아니라 미리 재료들을 정리하고 손질해놓고 요리하기 좋은 형태로 미리미리 처리해두기

성공적인 글쓰기의 열쇠는 준비 과정에서 완성된다. 당면한 과제에 접근하기 위해 자기 단련과 자제력을 얼마나 많이 동원할 수 있는가

의미있고 잘 규정된 과제는 언제나 의지력을 압도한다. 의지력이 아니라 의지력이 필요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제텔카스텐 시스템이 그런 환경이 될 수 있다.

두루뭉술한 과제를 여러 과제로 쪼개 하나씩 집중해서 처리하면 몰입할 수 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능한 모든 일을 단순하게 유지하고 몇가지 기본 원칙읠 따르는 것이 최선이다.

첫번째 아이디어: 단순한 메모 상자 - 제텔카스텐 두번째 아이디어: 좋은 도구여도 계속해서 제대로 쓰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어색하더라도 해당 작업 흐름을 일정 수준 이상 까지 유지해야 한다.

대단한 성과를 얻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 프로세스, 작업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높은 iq와 천재성은 도움이 되지만, 생각을 정리할 외부의 틀, 시스템이 없고 이를 일상 생활에 도입할 수 없다면 높은 iq 만으로는 명백히 한계가 있다.

메모상자

  1. 서지 정보, 문헌 내용 담아둔 서지 메모 상자
  2. 본체, 자신의 아이디어 수집하고 만들어내는 본 메모 상자

그저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한 맥락에서 다른 맥락으로 전환한다.

메모들을 모아서 순서대로 정리하고 이 메모들을 원고로 둔갑시켜 검토하면 끝이다. 임시 메모: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를 빠르게 캐치, 노트에 적거나 구글 킵 활용 문헌 노트: 무언가 읽을 때마다 그 내용을 메모, 나중에 쓸 수 있을 만한거 적어둠, 길이는 아주 짧게 내용은 선별적으로, 나만의 표현으로 영구 노트: 메모 노트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이상적으로는 하루 한번) 이를 연구 생각, 관심사 등과 어떻게 유의미 하게 연결되는지 생각 메모 상자들을 보면서 질문은 던지고 보완, 조합, 창조 등

도구란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능력만큼만 유용하다.

1-2. 핵심 철학: 4가지 기본 원칙

원칙 1: 글쓰기가 곧 사고다

  • 생각, 학습, 이해의 모든 과정을 글쓰기 중심으로 재배치
  • “글쓰기 외에 중요한 것은 없다는 듯이” 행동하라
  • 읽기→생각→연구의 모든 단계에서 펜을 손에 들고 있어야 함

원칙 2: 단순함이 최우선이다

  • 복잡한 시스템은 오히려 창의성을 저해함
  • 표준화된 단일 형식으로 모든 노트 작성
  • 한 노트에는 한 아이디어만 기록
  1. 모든 메모를 영구 메모처럼 다루면 절대 임계치에 다다르지 못한다.
  2.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종류에 따라 다르게 처리한다.
  3. 반대로 모든 것을 임시노트처럼 다루면 어떤 주요 아이디어도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없다..
  4. 임시메모는 하루이틀 안에 다시 검토해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노트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원칙 3: 빈 페이지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 노트가 곧 글쓰기의 재료
  • 기존 노트들의 연결과 재배열을 통한 자연스러운 글 생성
  • 브레인스토밍 대신 “슬립박스-스토밍”
  1. 뇌, 브레인 스토밍에서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은 믿기도 어렵고 난이도도 훨씬 높다.
  2. 미리미리 생각의 재료들을 글로 정리해두었다가 본격적으로 글쓰기 할때 이것들을 재료로 쓰는 것이 훨씬 믿을만 하고 쉽다

원칙 4: 시스템이 동력을 만든다

  • 잘 설계된 외부 시스템이 의지력을 대체
  •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를 통한 자기강화 구조
  • 의도적 연습(Deliberate Practice)을 통한 기술 향상
  1. 좋은 작업 흐름 선순환, 긍정적 피드백 루프

아무리 좋은 방법론이 있어도 몰입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설령 외부 환경이 내 의식을 파편화시키려 노력한다고 해도, 일을 할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계획 세우기를 멈추고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망한 과제들을 골라 이들 사이를 유연하게 옮겨다니고 훌륭한 텍스트를 쓰고 새로운 통찰을 낳는다.

2-2. 3가지 노트 유형과 역할

노트 유형목적과 특징보관 위치처리 방법
임시 노트(Fleeting Notes)즉석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 포착
완전한 문장 불필요
인박스하루 내 처리 후 폐기
문헌 노트(Literature Notes)읽은 내용을 자신의 말로 요약
출처와 페이지 번호 명시
참고문헌 관리 앱영구 노트로 변환
영구 노트(Permanent Notes)한 아이디어를 완전한 문장으로 기록
고유 ID, 링크, 키워드 포함
슬립박스평생 보관 및 연결
어떻게 이 사실이 ~~ 라는 내 아이디어에 들어 맞을까
저런 이론으로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두가지 아이디어는 서로 모순될까 아니면 보완할까

자이가르닉 효과: 미완의 과제가 계속해서 단기 기억을 차지 해결책: 과제 완료 뿐만 아니라 해당 과제 나중에 관리할 것이라고 적어 두는것으로도 해결 가능 모든일을 최종적으로 관리할 수는 없ㅇ기에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시스템을 갖춰야한다.

메모 상자 최종 텍스트: 숙고한 메모들을 선형적으로 연결

메모가 엄청 늘어날 수도 엄청 긴 내용이 한문장으로 압축될 수도 있다. 핵심은 메모들이 다음단계, 즉 문헌 노트와 영구 노트에 도움이 되겠느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메모 상자 안에 임계치가 넘는 유용한 메모를 축적하는 것 본질은 단순히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이해하고 문헌노트와 영구노트로 나아가기 위한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는 것

텍스트를 정말로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의 첫 해석을 끊임없이 정정한다는 것 더 많은 지식, 맥락이 쌓일 수록 이해는 달라진다.

메모 크기를 스크롤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형식을 표준화하는것이 창의성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

3장. 6단계 워크플로우

3-1. 1단계: 읽고 표식하기

  • 능동적 읽기: 펜을 들고 읽으며 핵심 내용과 의문점 표시
  • 선별적 접근: 모든 것을 기록하려 하지 말고 핵심만 포착
  • 맥락 고려: “이 정보를 왜 기록하는가?” 항상 자문

3-2. 2단계: 문헌 노트 작성

  • 자신의 언어로 변환: 단순 복사가 아닌 이해한 내용을 재서술
  • 출처 명확화: 저자, 제목, 페이지 번호 반드시 기재
  • 간결성 유지: 핵심만 추려서 간단명료하게 작성
  • 연결점 모색: 기존 지식과의 연관성 고려

3-3. 3단계: 영구 노트 작성 및 연결

  • 완전한 문장: 나중에 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작성
  • 한 아이디어 원칙: 노트 하나당 하나의 아이디어만
  • 링크 생성: 관련된 기존 노트들과 양방향 연결
  • 키워드 설정: “어떤 상황에서 이 노트를 찾고 싶은가?” 기준

3-4. 4단계: 슬립박스에 추가

  • 순차적 배치: 관련 노트 뒤에 배치하거나 마지막 번호 다음에 추가
  • 네트워크 구축: 기존 노트들과의 연결 고리 만들기
  • 인덱스 업데이트: 진입점 역할을 할 키워드로 분류

3-5. 5단계: 주제 발전

  • 상향식 접근: 노트 클러스터에서 자연스럽게 주제 발견
  • 연결 탐색: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 조합 찾기
  • 질문 생성: 기존 노트들이 제기하는 새로운 의문점 포착
  • 다중 프로젝트: 여러 주제를 동시에 발전시키기

3-6. 6단계: 원고 작성

  • 노트 수집: 특정 주제와 관련된 모든 노트 모으기
  • 구조화: 논리적 순서로 재배열하고 개요 작성
  • 초안 작성: 노트들을 연결하여 연속적인 텍스트로 변환
  • 편집 및 수정: 논리적 흐름 점검 및 문체 다듬기

References

제텔카스텐 How-to-Take-Smart-Notes-by-Sönke-Ahrens-40zol.pdf